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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노트,'에 해당되는 글 107건

  1. 2011.10.20 ...
  2. 2011.10.13 ... 1
  3. 2011.10.11 오랜만에
  4. 2011.10.09 살아서 돌아왔다.
  5. 2011.10.06 ... 1
  6. 2011.10.04 악. 1
  7. 2011.10.02 3일 연휴 - 토요일 3
  8. 2011.09.30 그런 날이 있지. 1
  9. 2011.09.28 으잌ㅋㅋㅋㅋ
  10. 2011.09.26 금 토 일

...

2011. 10. 20. 02:47
1. 가끔 진짜 나는 병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관적인 날이 되는때가 가끔 있는데 아까 12시 1분에 내가 그랬음...
잠을 못이루겠다.짜증나서.

2. 생일이고 기념일이고간에 알게뭐냐.
눈앞에 닥친건 시험인데.

3.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는 네일 컬러 체인지..
미친듯이 이틀에 한번꼴로 네일을 새로 칠하고있는데
손톱이 푹푹 파여대는게 눈에 보일 정도다. 아아..

4. 뭘 써내려가도 울적한 마음이 풀리질 않는다.
순전히 100% 내실수라 욕도 못하겠고, 그저 이럴때 드는 생각은 딱 하나.
'인간은 왜 사는가?'

5. 머리를 식히기엔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이래저래 묶여있는 신세.

 

...

2011. 10. 13. 02:19
감기 + 알러지 + 비염
이런때에 꼭 일이 많다. 

오랜만에

2011. 10. 11. 16:42
휴가를 냈다.

인사팀 담당자가 휴가 일수를 잘못 확인해줘서
2011년은 8월말까지 단 하루도 못쉬고 계속 출근했었다.

9월 1일 부로 이 회사에서 3년차가 되면서
나에게 새로운 연차가 생겼다.
연차가 없을 때는 아아 평일에 제발 쉬고싶다- 입버릇처럼 말했으면서,
정작 연차가 생기자 아까운(;;) 마음에 아파도 출근하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반차를 내고
열한시까지 마음 놓고 잤다.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 아홉시까지 사무실로 들어가면,
퇴근하고 만나는 세상은 늘 어둑하고 차가워서 그게 당연한줄 알았다.

오후 한 시 반의 출근길은
놀라울정도로 햇빛이 따뜻했고
어딘가 태평한 느낌의 공기가 맴돌았다.
어쩐지 멀리 여행이라도 가는 것처럼 설레는 기분.

휴가를 낸 날의 오후는 연인처럼 다정했다.

 


난지지구에서 개최한 글로벌개더링코리아(GGK) 잘 다녀왔습니다.


.....라고 쓰고싶다........

교통혼잡 우려해서 자전거 타고 갔다가
새벽 4시 행사 마감할때까지 놀다가
다시 자전거 타고 방금 귀가.
피곤하고 허리랑 무릎이랑 쑤신데
예거밤을 1리터씩 처먹었으니 당연히 늙은 몸뚱이는 자기가 아직 괜찮은줄 알뿐이고.
체력 아직 괜찮은데? 이지랄 하면서 자전거 타고오는데 
왜이렇게 추워...손이 핸들에 붙어버리는줄 알았네.

헤드라이너가 약해서 걱정했었는데
몇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이건 뭐 어느 공연이나 그런듯)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올해로 계약만료라는데 왠만하면 내년에 재계약 해주길 바래~듣고있나 CJ?!


간략한 후기:
ASTRO VOIZE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해.
류승범은 제발 연기만 하시고...(어쩜 디제잉이 그렇게 늘어지는지...)
병신같은 인간이 말을 걸어올때는 적당히 무시해줍시다.
양키 혐오증이 더 강해짐.파티나 페스티벌에서 제일 싫은 유형 1.양키 2.술취한양키 3.커플양키 아 쫌!!!
그리고 예거밤은 작작좀 마시고.


남들이 퇴물이라고 까도 난 좋더라.
디지털리즘 근데 왜 한시간만 배정했냐 이놈들. 

...

2011. 10. 6. 09:50
출근길에 카톡으로 전해진 엄청난 소식.
스티브 잡스가 죽었다니.

이제 세상은 좀 더 재미없어질거 같다.

 

악.

2011. 10. 4. 00:05
겨울 이불 가지러 멀고 먼 방학동을 다녀왔는데
방금 집에 와서 짐정리하다 생각났다.
이불을 안가지고왔다...

10월 어떻게서든 얼어죽지 않고 여름이불 두개로 버텨야할텐데.
맙소사.나 진짜 치매인가?
피곤에 쩔어서 자다가 꼭 12시 근처가 되면 깨버린다.
3일 연휴니까, 기념으로 일기(라기보다는 그냥 잡담?)

1. 아이폰 리퍼받음.
10월초쯤 아이폰 개통 받은걸로 기억하는데, 확인하니 개통일이 작년 10월 9일.
일주일 남았다는 얘기지...놀래서 일어나자마자 쌩! 얼!!!!!! (내가 아무래도 너무 급해서 미친듯)로
용산까지 뛰어갔다. 2시에 닫는 AS센터 도착하니 2시 5분. 끝났다고 안내 데스크 아가씨가 말하는데
완전 간절하게 안돼!를 외쳤더니 친절한 기사분이 봐주시겠다고....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오면서 조금 부끄러워졌다. 

사실 유상리퍼를 각오하고 갔었는데 의외로 무상리퍼라서 깜짝 놀랐다. 기사님은 관대하시군요...
여러분 폰 험하게 쓰시면 아이폰 사세요. 저같은 까시손의 인간한테도 일년동안 살아남은 폰입니다!
잡스님 감사합니다! 전 애플의 노예니까요! 벌써 근 십년째 노예네요! 하하하하하!
기쁜 마음에 나의 몰골이 근 반년간 가장 초췌하다는 사실을 까먹고 용산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오랜만에 기계 덕심이 폭 ㅋ 발 ㅋ 아아 용산은 어쩜 이리도 재미난 기계들이 많은지....
디제잉 기계들로 가득찬 매장에 너무너무 들어가 보고싶었지만 난 오늘 상태가 안좋잖아? 안될거야 아마..
내친김에 헤드폰샵 가서 헤드폰 사려고 골라놨던 모델들도 청음 테스트.
의외로 AKG 모델들이 전부! 별로였고..소니는 테스트 제품이 없었으며 마샬 제품이 의외로 그 가격대에서는 가장 괜찮은 사운드여서 놀랐다. 그러나 나는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처음보는 헤드폰을 1번으로 테스트 했을 뿐이고...그 어떤걸 비교해도 그 헤드폰 사운드가 제일 마음에 들었으며....사려고했더니 35만원이어서 그냥 나왔다는 슬픈 마무리.

2. 그리고 방산시장으로
신.을 만나기로 했는데 미리 예정된 약속이 아니라 토요일에 볼까? 정도로만 잡혀둔 약속이라
초췌한 몰골을 하고  용산을 빠져나갔을때 신.이 방산시장쪽에서 보자-라고 했을때 미친듯이 고민이 됐다.
정녕 나는 이 몰골로 환한 대낮에 종로부근을 가야만 하는것인가...................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뛰쳐나오느라 쫄쫄 굶은 내 위장은 이성의 제어를 이겨냈다.
너 왜 삼겹살+김치찌개 먹자고 그랬니..................................ㅠㅠ
결론은 삼겹살+찌개먹고 맥주 먹고. 경복궁 근처까지 올라가서 카페까지 들렀다 왔다.
소주 먹자고 꼬셨는데 자기 내일 술약속 있다고 몸조절하는 이 건방진 인간은..........
그리고 뻔뻔하게 이 몰골로 카페 가서 커피도 마시고오는 나란 인간은.........
사실은 내 몰골에 대해서 자각없이 커피 마시고 있었는데,
세련된 가을패션으로 무장한 패션피플들이 왜케 많아!!
멍때리면서 '우왕 저 여자 목도리 이쁘다' ' 우왕 저남자 니트 입은거 이쁘네?' 이러다 유리창 보니 
어디서 꾀죄죄한 인간이 앉아서 멍때리고 있네.............하하하..........

3.다시 집으로
집에 오자마자 1번에서 맘에 들었던 헤드폰의 온갖 후기를 검색하며 지름신을 물리치고자 노력했지만
역시 이건 사야돼! 라는 마음이 뙇! 들길래 안심하고 그냥 자버렸다. 도대체 뭘 안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굉장히 디테일한 꿈을 꾸다 일어나니 11시 45분...
아무것도 없는 리퍼폰에 백업 데이터 전송하고 이리저리 만지다 보니 또 이시간.
 과연 이번 3일 연휴중 나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것인가!

일요일의 미션은 겨울 이불 가지러 방학동 가기. 아아 멀다 멀어-


**본문에서 말하는 쌩얼의 조건이란
세수한 후 선크림 비비 눈썹그리기 조차  안한 말그대로의 쌩얼임..
비비 바르고 립스틱 칠하고 눈화장 다해놓고 마스카라 안했다고 나 쌩얼이라고 하면 안됨..킴미 보고있나!!! 
술이 무척이나 마시고 싶은데-

쓰잘데기 없는 잡담과 회사욕으로 얼룩진 술자리라도
마음 편하게 머리를 비워가며 진빠진 육신에 소주를 한잔 두잔 붓고 싶은
그런 날. 

월요일부터 술 언제마실거냐고 독촉하던 사람들도
아무때고 맘편하게 제일 먼저 불러낼 친구도
바로 어제 새벽까지 같이 마시고도 또 마시자고 하면
흔쾌히 응해주던 사람들도

오늘은 다들 바쁘고,약속이 있고,다른 누군가와 술을 마신단다.

줄줄이 다섯번 연속 거절당하고
나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여섯번째 번호를 누를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동호대교를 건너 집으로 향한다.

텅 빈 냉장고를 열고,
캔맥주를 꺼내 혼자 홀짝이는 밤.
불켜진 건너편 빌라에선 가족들이 모여 뭔가 웃고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또 한모금.

TV조차 켜지 않아 깊은 심해같은 거실에 앉아
쓸데없는 잡생각을 끄집어내며 
또 한모금.

-이렇게,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당신도,나도.


7월의 스티브아오키 공연 사진.
사진 출처는 사진 하단에 표기되어 있음.

여긴 어딘가 나는 또 누구인가..

금 토 일

2011. 9. 26. 00:11
금 :
오랜만의 그녀들과의 모임.
여자 넷이 노량진 가서 게+대하 10만원어치 먹고, 매운탕에 소주 먹고, 아이스크림 빨다가 귀가.
(그것도 모자르다고 다음에 만날때는 게만 20만원어치 먹자는 발언이 나옴. 아무도 반대하지 않음;;)
11시에 버스 탔는데 정확히 58분이나 걸려 집에 돌아옴.다신 안타.......
 
토 :
어제 피로 + 두통 + 몸살기운으로 하루종일 정신 놓고 잤음.
일어나니 일요일이네.....37시간 자동금연.

일 :
뭔가 주말중 하루를 날려보냈다는 억울함에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생각해낸게 자전거 타기.
망원지구 건너가서 다시 난지지구로 넘어갔다가 고양시 들어가는 입구까지 찍고 귀가.
물론 망원지구로 돌아가서 삼겹살을 구웠습니다...술은 한잔 들어가자 바로 퍼질거같아서 중단.
그리고 뭐에 홀렸는지 10키로를 25분만에 찍고 집으로 귀가.
샤워하고 바나나우유 먹고 개콘 보니 세상이 다 내것 같았으나,
개콘 엔딩곡을 듣자마자 내일 출근해야된다는 사실에 다시 절망에 빠짐.

이렇게 나름 파란만장한 일주일이 지나고..
시험은 한 주 더 가까워졌을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