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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4 ...
  2. 2015.01.21 ...
  3. 2015.01.21 ...
  4. 2015.01.21 새벽 네시.
  5. 2014.10.30 ...
  6. 2014.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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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4.03.20 140320

...

2015. 1. 24. 09:46
절망하며 눈을 뜬다.

...
진짜 오랜만에 꿈에 네가 나왔는데
꿈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하여..

헤어질때와 비슷하게
소리를 지르고 몸싸움을 벌이고
목을 조르고싶을정도로 네가 밉던 그 순간에도

네가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넌 나에게 미친년이라고 했다.
이런 거지같은 꿈을 꾸다 깼다.
새벽 다섯시 다되서야 어렵사리 잠들었는데 말이지.

너만은 나한테 언제나 다정해야된다고
근거없는 허황된 믿음.

그냥 서러웠어.
꿈에서조차 정말 오랜만에 본건데
상냥하게 말해주지 그랬어.

...

2015. 1. 21. 18:33

2011년의 나.
이렇게도 무척이나 사랑받던 사람이었구나.

목이 메여
버스안에서 울컥 눈물이 흘렀다.

쉽게 눈물이,멈추지 않는다.

...

2015. 1. 21. 04:59

그때 나는 거기에 무척 취해있었다. 낯선 사람이 낯선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그 낯선 감각이 신기해서 시시때때로 확인하고 싶었다. 누군가 내 이름을 좋아한다. 내 눈을 예뻐한다. 내 입술을 만지고 싶어 한다. 내 머리를 안고 싶어 한다. 내 손을 잡고 싶어 한다. 누군가, 누군가가.

사랑해.
너를 사랑하는 나까지 포함해서.

새벽 네시.

2015. 1. 21. 04:57

어렵게 잠든 날도
그리고 비교적 수월하게 잠이 든 날도

어김없이 꿈에서 끌려나와 눈을 떠보면
새벽 네시.

새벽 네시의 어스름한 어둠속에서
몇번이고 다시 잠을 청해보려 뒤척이다
맑게 눈물이 고인다.

무시했던 눈물 방울들이 투두둑 떨어져
베개가 젖기 시작했다.
무릎을 세우고 앉아 흐느낄때
이대로 어둠속에 녹아 사라지고 싶은 충동 속에서

네게 물어보고 싶어졌다.
네가 겪은 새벽 네시도 이러했는지.
너도 어둠속에서 몸을 낮춰 흐느꼈는지
지금 곁에 없는 상대를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아프고 또 아파서
차마 비명이라도 터져나올까
입을 막고 흐느꼈는지.

...

2014. 10. 30. 16:59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고 가장 반짝였던 순간은 이미 지나가고 없다고,


그리하여

오늘을 산다는 것은

내일에 대해 그 어떤 행복할거라는 기대감 없이

마치 물에 퉁퉁 불은 종이 박스를 씹는것처럼

불쾌하게 입안 가득 우물거리며 숨을 내쉬는 것 뿐.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기에

아무것도 잃을것도 없고

동시에 아무것도 얻을것도 없는

단물 다 빠진 껌처럼 지루하게 질겅거리는 인생


한순간 반짝였던 그 기억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그러니 당신이 내 인생을 다시 행복하다고 느끼게 할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아. 

그러니 나에게도 기대하지마 제발..

...

2014. 7. 3. 05:02

뻘글 퍼레이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맥주 5캔째...


네 목소리를 들으면

울겠지 아마도

나는.


작은 방안을 채우는

아이폰 음악 소리만으로도

충분해,지금은.

...

2014. 7. 3. 04:12

치켜세운 무릎에 떨어지는 따뜻한 눈물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주어는 없지만 


지금 누구라도 옆에 있어만 준다면

사랑할수 있을 정도로 정말,


사람의 체온이 절실한 그런,

밤.

...

2014. 3. 26. 16:31

왜 헤어지고 그렇게 오래 시간이 흘렀는데도

기억은 바래지 않고 선명한걸까.

다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

2014. 3. 26. 16:30

멍하게 , 순식간에 흘러가는 한주.


잘가 망할놈아.

미워도 너는 내사랑..


뭔가 휴대폰 메모장과 에버노트어플과 메모지에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닥치는대로 순간순간의 마음을 써놨는데

그냥........다 부질없지.


하나의 의식처럼 그것은,

우리는 여전히 예전처럼 떠들고 맞장구를 치고

손따윈 잡지않고 이십센티미터쯤 떨어져 걷고

둘만 알아듣던 농담따위를 하거나-


그런데 왜-

거리하나하나가 같이 보냈던 시간들로 가득차서

나는 숨조차 크게 쉴수 없었다

입을 열면 눈물이 먼저 터질것 같아서 대꾸도 할수 없었다.

순식간에 시간은 2012 2011 2010 2009 2008...로 돌아가서

함께 기억했던 그 순간으로 변하는 바람에.


문장이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지금 손에 잔뜩 움켜쥐고있을때 서둘러 적어야하기때문에 일단 적어야겠다.


우린 너무 멀리 왔고,

다신 그때로 돌아갈수 없다는것도 잘 알고 있다.

네가 나이고, 내가 너였던 시절.

1분 1초마저 소중하고 다정하고 반짝거렸던 그시절.


다음엔 싫은건 하지말라고 말하거나, 참지않겠다고 말하던 네 모습

내가 더 잘할께 라고 말해도 전혀 그렇지 못할 내 모습

인정할건 인정해야된다. 받아들여야될건 받아들여야된다.

무작정 가슴속에 잔뜩 밀어넣고, 뚜껑을 닫고,

애초에 '그것'이 존재하지 않은것처럼 아무리 자기를 속여도

삭히지도 아물지도 토해지지도 않는 시간의 덩어리.




140320

2014. 3. 20. 19:08

모든걸 내팽겨치고 온몸으로 구르고,울고,매달려야할때가 반드시 한번은 오지.

그걸 찌질하다 말하는 네가 찌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