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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트위터에 올라온 향수 공개!!
우..우와 처음 들어보는 향수다.


하긴 이십년 가깝게 한가지 향수만 썼으면 첫사랑 공개할때 같은 마음이겠지..



아무튼 김원준이 이만큼 모아둔 향수병의 정체는 바로!
Barneys Newyork의 Gendarme 라는 향수.
 

검색해보니 이런 바틀이다.
국내 판매는 안하는것 같다.판매자 두어명 나오는데 해외배송..흠..
가격대는 120ml에 5-6만원대니 그렇게 아주 비싼 향수는 아닌듯.



클린이 김원준 향수 버프받고 요새 엄청 팔아제끼던데,
이제 요것도 곧 있으면 국내에서 구하지 좀 쉬워지지 않을까 싶다.
 

피곤한데 시험 끝나서 기분이 좋아서 간단하게 시향기.
베라왕 프린세스 시리즈 중 최신 향수인 프레피 프린세스는 시향해보지 못했으니 제외.
(그런데 바틀의 체크무늬는 솔직히 좀..깬다. 공주님은 체크무늬 따윈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아무튼 시리즈의 맨 첫번째 향수 플라워 프린세스.
바틀은 아래처럼 핑크빛 투명한 하트모양 바틀. 왠만한 여자들이라면 하나쯤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싶은 디자인.

향은 뭐 일반적인 플로럴 계열이고 무겁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향에 대한 느낌은 엘리자베스아덴 5번가와 향이 흡사하다고 느꼈다.
5번가의 꽃향기에서 무거운 단향은 쏙 빠지고 살짝 물탄듯 연한 느낌의 꽃향기?
긴 생머리에 티셔츠 차림에 뿌려도 적당히 어울릴만한 느낌의 향수.

개인적으로는........전혀 안끌리는 향수.....(5번가 선물받은것도 처치곤란)지만
20대 발랄한 처자들에게 선물용으로 무난한듯.



사실 글램 프린세스 시향기를 쓰고 싶어서 시작한 글..
단순히 바틀이 '예뻐서' 산 향수. 첨에 시향하고서 느낌은 ...-_-....여자향수네.
플라워 프린세스와 향 느낌이 전혀 다르다. 이건 좀 묵직한 베이스라 그런지 살짝 끈적거리는 달콤한 냄새.
첨에 별로네..이러고 처박아 놨다가 기분전환겸 뿌리고 출근했더니
같은 사무실 여후배들에게 대단히 좋은 반응! 뭐지 이건..

아무튼 가볍지는 않고 조금 무거운 단향이나 머리 아플 정도는 아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스름하게 올라오는 바닐라의 따스하면서 달콤한 향이 맘에 든다.
괜히 이 더운 날씨에 가디건에 잔뜩 뿌려서 가방에 집어넣고 가방 열때마다 혼자 킁킁대는 뻘짓중.
요건 티셔츠 차림보다는 조금은 더 여성스럽게 입고 다니는 아가씨들에게 어울릴듯.
그렇다고 정장 빡세게 입고 아이라인 날렵하게 뺀 차도녀들 st는 아님.
개인적인 평가는 so so. 기분전환용으로 가끔 뿌리기 나쁘지 않음.


덧붙이자면 저 뚜껑을 반지로 -_- 쓸수도 있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고,
50ml 부터는 저 왕관모양과 밑의 링이 분리되서 따로 쓸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 바틀은 좀 작아야 귀여운 맛이 있는듯.
 

이브로쉐 옐로우피치

2011. 6. 29. 10:29


이브로쉐 옐로우피치 (YVES ROCHER YELLOW PEACH)


케이블tv에서 이효리가 프랑스 길거리에서 샀다고 보여주는 스샷때문에 
일약 '이효리 향수'로 엄청 유명세 탄 녀석.
당시에는 정식 수입이 안되서 나름 구하기 힘든 향수 축에 꼈지만 이후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정식 런칭-> 지금 다시 중단;; 

용량이 20ml 아니면 100ml 두종류밖에 없다.
20ml는 인간적으로 너무 작아서 미니어처인줄 알았고,
보통 크기로 보이는데 100ml 란다. 바틀이 너무 정직한건지..흠...

작년 여름에 신나게 썼던 향수.
복숭아향!!! 이라고 다들 너무나 많이 추천을 해줘서 
많이 비싸지도 않고 해서 한번 샀는데 절.대.로. 내가 기대했던 복숭아향은 아니었다.

내가 기대했던 복숭아향은 단단한 백도의 껍질 벗긴 냄새..옅지만 분명하게 달콤한 그런 향을 기대했었는데
음 굳이 복숭아에 비교하자면 완전 푹 익어서 물렁물렁해진 천도복숭아를 한입 베어물때에 더 가까운 향기.
그렇지만 그다지 천연스럽게 느껴지진 않는 향....이라고 기억된다.
게다가 지속력도 매우 짧아서 하루종일 은은한 향을 기대한다면 2시간에 한번은 뿌려줘야 할듯.

신나서 뿌리고 나갔을때 친구가 복숭아향 방향제 냄새다! 라고 해서 좀 슬펐던 기억.

2/3쯤 쓰고 질려서 처박아 놨다. 지금은 진짜로 방향제 대신 방에 뿌리고 있음...
어딜 봐도 탑/미들/베이스의 설명이 없는걸로 봐서 단일향으로 추정된다.
그냥 샤워하고 뿌리는 코롱정도로 생각하고 쓰면 부담없을듯.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정식으로 런칭했다가 말아먹는 바람에
오프라인 매장은 전부 철수했고 아마 요즘 구입하려면 온라인밖에 답이 없을듯.
그런데 수입중단된지 좀 되서..아마 재수없으면 2년전 제조일자로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같이 샀던 스트로베리는 진짜 한번 맡아보고 다시 처박아놨다.
따로 시향기 쓰기도 아까울 정도니 한줄만.

"어릴때 슈퍼에서 팔던 50원짜리 딸기맛 쮸쮸바 + 딸기맛 감기시럽" 

CK ONE SUMMER 2006

2011. 6. 27. 01:22


Top note - 싱그러운 멜론 , 탠저린 잎 , 워터펀 (waterfern) 
Middle note - 레몬 , 버베나 , 블루 프레지아 , 대황 
Base note - 시더우드 . 쿨 머스크 , 피치스킨 


캘빈클라인의 CK ONE은 해마다 여름때면 리미티드 에디션이 나온다.
하긴 꼭 여름이 아니어도 시도 때도 없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긴 하지만.

아무튼 해마다 나오는 CK ONE SUMMER.
향은 오리지널 CK ONE과 비교해서 많이 다른 편이다.(물론 다른 에디션 중엔 병만 다른것도 있다. 어이없게)

사실 CK ONE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스무살때 선물로 받아 쓰다가 아무리해도 그 느끼하고 단 잔향에 익숙해지지 못했던 기억밖에 없다.
SUMMER 쪽은 대체적으로 좀더 시원한-시트러스 계열이 강화되고 결정적으로 잔향이 많이 틀리다.

아무튼 첫번째로 구입했던건
병이 예뻐서 패밀리세일때 구입했던 2006. (이것도 나중에 찾아보고 알았다;)

사실 처음부터 썩 호감 가는 향은 아니다.
단순히 내 취향의 시트러스계일뿐, 아저씨 스킨향 같은 싸늘한 레몬 향이 먼저 난다.
미들은 꽤 길게 유지되는편. 여기까지도 숨은 죽었지만 남자 스킨냄새 비슷한 향이 난다.
이 향수가 좋아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잔향.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으면, 스물스물 남자 스킨냄새를 밀어내고 보들보들한 느낌의 옅은 단향이 올라온다.

그래서 요즘은 직접 펌핑안하고 위에 입고나갈 가디건 따위에 충분히 뿌려서 이틀정도 후에 입는다.
마음에 들어서 한병 더 사둘까 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리미티드라 재고도 없고
의외로 2006이 인기가 있어서 오픈마켓에선 병당 8만원에 파는 어이없는 현실..이라
그냥 남은거 다 쓸때까지만 충분히 즐기고, 잊어버려야겠다.

세상은 넓고 아직 못써본 향수도 많으니까.

* 너무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아니라면, 충분히 남녀공용으로 괜찮은 향.사실 남자향으로 더 추천하고 싶지만.




백화점에 들렀다가 랄프로렌 매장이 있길래 잠시 들러서 시향.
은근히 폴로 향수중에 베스트셀링이 많은데,
빅포니 컬렉션 향들이 젊은 느낌으로 나왔다는 시향기를 많이 읽은 김에.

폴로 향수들은 어떤 것이든 특유의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
폴로 블루나 블랙은 확실히 20대 초반에게는 안어울리는 묵직한 맛이 있고...



아무튼 내가 시향한건 3번 그린컬러.
매장 직원이 이게 제일 잘나간다고 해서 시향 부탁했건만.

첨에 탑노트 맡고 바로 ohohohohohohohohohohoh!!!!

코를 톡쏘는 엄청난 민트+ 싸한 향기... 진짜 별로다 -_-;;;
뭐랄까 기존 폴로 향수들이 묵직한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였다면
이건 ... 한톤 높게 째지는 하이키의 남자 목소리?

그래 뭐 탑노트니까...하하하하...

서서히 향이 변해가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향이다?
와...어릴때 동네 목욕탕 가면 공용으로 놔두고 쓰던 하얀색 큰 로션병 기억하는지?
바로 그 향...-_-

한동안 로션향이 나다가 마지막에 다시 살짝 변하긴하는데
도저히 더 못맡을거 같아서 gg.
함부로 샀으면 뒤통수 맞았을 뻔한 향수.
절대로 이 향수를 추천하거나 선물로 구입할 일은 없을듯....



CLEAN MEN

2011. 6. 13. 13:15
'김원준 향수'
업무하는데 여기저기서 난리길래 뭔가 찾아봤다.

TV 잘안보는데
지난주 우결에서 김원준 집이 나왔나보다.

문제의 짤.


병크기와 모양이 같은걸보니 한가지 향수만 엄청 오래 쓴거 같길래
궁금해서 여기저기 뒤적뒤적.

일단은 클린맨이 아닐까 하는데..


* Top Note : 루비 레드 그레이프후룻, 잉글리쉬 라벤더, 와일드 래스퍼베리
* Middle Note : 클로브, 라임, 페츄올리
* Base Note : 머스크



노트를 보면 특별한 건 없어보이고...
약하게 시원한 느낌이 나면서  비누냄새일거같다.
실제로 시향기 검색하면 비누냄새라고 -_- ...
 

일단 시향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다.

그나저나 저렇게 많은 공병을 줄세울수 있으려면
도대체 몇년이나 쓴걸까. 
저거 한병에 118ml던데 보통 일년에 내가 100ml 향수 2병정도 비워내는 편인데...
못해도 10년이상 쓴듯. (설마 자기 손길 닿는 모든데다가 팍팍 뿌리는건가..)

여러 의미로 대단하네,정말.
 

* 혹시 이것일수도.

병 바틀자체가 별로 특색이 없어서 긴가민가. 데메테르는 크기상 절대 아니지만.

필로소피 이너 그레이스

필로소피 서머 그레이스


 

마지막,

2011. 6. 13. 10:33

Tartine et Chocolat Ptisenbon(1988)..........by  Givenchy


드디어 오늘 아침 마지막 한방울까지
탈탈 털어서 다 뿌리고 나왔다.
지방시가 수입 중단 된 이후로 국내에서 구하려니 짜증나는 가격이 되버려서 슬프네.

면세 찬스 생기면 두세병 사다놓던지 해야지 -_-
(그런 의미에서 올 여름 휴가 외국으로 가시는 분 계시면 연락좀...하하;;)

향에 대해선 내가 쓰는 것보다 검색하면 더 많이 나올테고,
뭔가 맑은 비온 후 여름 하늘 같은 향이 맘에 든다.

이거랑 아기냄새로 유명한 양대 향수가 불가리 쁘띠에마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함. 달달한 파우더 냄새!! 완전 기대하고 구입했다가
실제로 구역질이 날 정도로 달달한 분 냄새 덕분에 바로 다른 사람 줘버렸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