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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5. 01:08
오랜만에 들어가본 홈페이지를 
찬찬히 읽어보다가

그만 마음이 불편해져서 창을 내려놓고 만다.
꼼지락 꼼지락,
마음속 한켠에서 스물스물 배어나오는 검은 물.

가끔 현실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를 모르는, 내가 모르는 어디론가로 정처없이 떠나버리고 싶은 심정과
비슷하다.
그때 왜 나는-그랬더라면-만약에- 반복되는 기억들.

하지만 어쨌든

내 시간을 손안에 한움큼 움켜쥐고
낭비해버릴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야.
그게 참 소중하다는걸 ,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서른살이 넘게되니 자연스럽게 알게됐다.

나이를 더 먹게 되면
나는 또 뭔가를 알게 될까.
미치도록 궁금한한 그 답을 알기위한 기다림의 시간이 오늘.

그러니 너도 네 시간을 맘껏,
너의 의지대로 써버렸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