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대며 열 몇시간을 자다가 깨고 나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집에 물건이 너무 많아.'
방 한구석에서 아.라고 말하면
텅빈 공간에서 울려서 내 목소리가 아닌것처럼 들리는
그런 공간을 원해.
뒤척이고 뒹굴때 발에 책이 서너번쯤 채이지 않아도 좋을
그런 공간을 원해.
처음으로 든 생각은
'집에 물건이 너무 많아.'
방 한구석에서 아.라고 말하면
텅빈 공간에서 울려서 내 목소리가 아닌것처럼 들리는
그런 공간을 원해.
뒤척이고 뒹굴때 발에 책이 서너번쯤 채이지 않아도 좋을
그런 공간을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