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i 2017. 3. 23. 15:57

매우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낭비하고 있다.


달콤하고 무거운 버터팝콘 향의 전자 담배를 빨면서

연기처럼 보이는 수증기와 함께 초 단위로 부스러진 시간들을 깊게 뿜어낸다.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상 어떻게 더 충실하게 낭비할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