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i 2015. 1. 24. 09:46
절망하며 눈을 뜬다.

...
진짜 오랜만에 꿈에 네가 나왔는데
꿈에서조차 사랑받지 못하여..

헤어질때와 비슷하게
소리를 지르고 몸싸움을 벌이고
목을 조르고싶을정도로 네가 밉던 그 순간에도

네가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넌 나에게 미친년이라고 했다.
이런 거지같은 꿈을 꾸다 깼다.
새벽 다섯시 다되서야 어렵사리 잠들었는데 말이지.

너만은 나한테 언제나 다정해야된다고
근거없는 허황된 믿음.

그냥 서러웠어.
꿈에서조차 정말 오랜만에 본건데
상냥하게 말해주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