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de

...

rusi 2014. 10. 30. 16:59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고 가장 반짝였던 순간은 이미 지나가고 없다고,


그리하여

오늘을 산다는 것은

내일에 대해 그 어떤 행복할거라는 기대감 없이

마치 물에 퉁퉁 불은 종이 박스를 씹는것처럼

불쾌하게 입안 가득 우물거리며 숨을 내쉬는 것 뿐.


아무런 기대도 하지않기에

아무것도 잃을것도 없고

동시에 아무것도 얻을것도 없는

단물 다 빠진 껌처럼 지루하게 질겅거리는 인생


한순간 반짝였던 그 기억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그러니 당신이 내 인생을 다시 행복하다고 느끼게 할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아. 

그러니 나에게도 기대하지마 제발..